심리도식 C(과잉보상) 질문지 채점 가이드

치료자는 과잉보상 질문지를 임상적인 도구로 활용하며, 높은 점수를 얻은 문항들을 내담자와 함께 논의한다. 예를 들어 내담자가 '비난하기'라는 대처방식에 응답했다면, 치료자는 그런 대처방식의 실례를 들어보게 한다. 치료자는 내담자가 '비난하기'를 통해 수치심처럼 더욱 고통스러운 다른 감정들을 과잉보상하고 있는지를 탐색한다.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그 상황에서 느낀 수치심을 다루기 위해서 남을 비난하는 방법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나요"라고 질문할 수 있다. 치료가 진행되면서, 내담자는 회피 질문지와 과잉보상 질문지에서 확인된 대처방식을 사용하는 것을 스스로 감찰한다.

치료자와 내담자는 질문지를 통해 얻은 결과를 치료 시간에 함께 논의하고,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심리도식 모델을 교육한다. 다음으로, 치료자는 심상 작업과 같은 체험적 기법을 활용하여 내담자의 심리도식에 접근하고 이를 촉발시키며, 심리도식을 아동기 기원 및 현재의 문제와 연결짓는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동안, 치료자는 내담자의 심리도식과 대처 방식이 치료적 관계 속에서 드러날 때 이를 관찰한다.

이 질문지의 채점은 단순하게 5 또는 6으로 높게 평정한 모든 항목들을 동그라미를 치는 것이다. 이것들은 환자의 심리도식과 관련된 감정들에 대해 과잉 보상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 보상 전략의 사용에 대해 환자가 기억할 수 있는 예들을 요청하여 환자와 높게 평정된 각 항목들에 대해 검토한다. 그리고 나서, 환자가 이러한 대처 전략을 통해 보상을 받고자 하는 심리도식들을 확인하여 환자들을 돕는다.

다른 여러 심리도식에 대해 같은 형태의 과잉 보상을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심리도식 과잉보상 질문지의 각 문항과 어떤 심리도식간에는 일대일로 부합되는 것은 없다. 그렇지만, 임상적 관찰을 근거로하여 과잉보상 질문지의 각 문항들과 관련된 가장 보편적인 심리도식의 일부를 목록으로 만들었다.